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 지난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를 둘러보고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취임 100일째 되는 날 판문점을 찾아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에 위치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날은 지난 7월27일에 취임한 이 장관이 취임 100일째를 맞는 날이기도 하다.


이 장관은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할 예정인데 이때 구체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물물교환(작은교역), 인도적 대북지원, 이산가족 상봉 등을 언급하며 남북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북한의 뚜렷한 호응은 없었다. 아울러 지난 9월에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한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이 발생해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장관은 취임 이후 지난 9월16일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셈이다. 첫 방문에서 이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은 개식 선언, 내빈 소개, 장관 기념사, 내빈 축사, 현판 제막식, 기념 촬영, 폐식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 도성훈 인천 교육감, 페트릭 고샤 중감위 스위스 대표 등의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 이후에는 판문점 시범견학이 이뤄진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내달 4일부터 재개되면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게됐다. 본 견학은 6일부터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 견학 신청은 온라인으로 시작하자 마자 하루만에 500명 이상이 신청해 (제한인원) 신청이 완료될 만큼 국민들의 높은 수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