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방안 등을 브리핑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경제·금융 수장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장례식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조문 인사는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조문을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난 상황에 별증상이 없어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은 낮지만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4일 기재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뒤 오후 1시 중앙방역대책본부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오르며 회의 시작 90여분 만에 조기 산회했다. 오후 예결위에는 홍 부총리 대신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이 출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6일 모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국무위원들의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어도 저녁에는 나올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오후에는 예결위에 불참하고 모처에서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과 조 위원장도 검사 후 자택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