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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5일 주독일대사에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17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주독일대사로 임명된 조 전 수석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고위공직자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내던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조 전 수석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가족 분야의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 국정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고위공직자로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재국 사회제도,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양국간 교류 협력 심화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주스위스대사에는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임명됐다. 노 전 차관은 체육 행정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 2차관을 지냈다.
노 전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국장이던 지난 2013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참가했다가 편파 판정 시비가 일어난 2013년 전국승마대회와 관련해 '최씨 측과 협회에 모두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를 보고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당한 인물로도 알려져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문화관광분야에서 앞서있는 주재국과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추진해나가기 위한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독어권에서 근무하고 유학도 해서 현지에 대한 이해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주동티모르대사로는 김정호 세한대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육군 출신인 김 교수는 육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군사분야 전문가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거 PKO 평화유지군의 상록수 부대 파견국인 동티모르와 협력 유대 관계를 강화시켜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주교황청대사에는 지난 2012년 퇴임한 추규호 전 주영국대사가 가톨릭계 추천 인사로 임명됐다. 교황청과의 정무적 이슈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주프랑스대사로는 유대종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대내외 현안을 적기에 대응했고, 온화하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있다"며 "현지어에도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터키대사에는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임명됐다. 북핵 평화체제와 관련된 외교현안에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국방부와 외교부가 협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 Δ주리비아대사에 이상수 주사우디아라비아공사, Δ주마다가스카르대사에 손용호 외교부 정보관리기획관 Δ주에티오피아대사에 강석희 민주평통사무처 위원지원국장 Δ주우루과이대사에 이은철 대전광역시 국제관계대사 Δ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에 신성철 주함부르크총영사가 임명됐다.
대사 11명과 함께 총영사 6명에 대한 인사도 이뤄졌다. Δ주니가타총영사에 권상희 전 운영지원담당관 Δ주보스턴총영사에 유기준 국제법률국장 Δ주삿포로총영사에 배병수 의전기획관 Δ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에 윤상수 인천광역시 국제관계대사 Δ주함부르크총영사에 정기홍 불어권국제기구(OIF) 국별조정관 Δ주후쿠오카총영사에 이희섭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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