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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과 '육탄전'을 벌여 논란이 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게 "사직하라"고 요구했다.
7일 석 전 검사장의 SNS에 따르면 그는 전날 '정진웅 차장검사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석 전 검사장은 "퇴직하기 전까지 같은 청에서 근무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정 검사님의 이름정도는 기억한다"며 "제법 기다려 봤으나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어 검찰선배로서 한 마디 하렵니다"고 말했다.
이어 "각설하고 본인이 직무관련 범죄혐의로 기소가 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어떻게 차장검사로서 소속 청 검사들을 관리감독하며 그 지역 주민들의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나 결재를 할수가 있냐"며 "안타깝더라도 관운이라 생각하고 사직을 하라"고 밝혔다.
석 전 검사장은 "과거에 훨씬 더 억울한 일을 당한 선배들도 많았다"며 "그것이 정 억울하면 법무부에 요청해 차장검사 직에서 사건 결재를 않는 보직으로 바꿔 달라고라도 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생활이 20년 가까이 될터인데 도대체 이 정도의 상황판단도 못하냐"며 "아무리 법무부의 엄호를 받고 있다 해도, 또 아무리 세상이 엉망으로 돌아간다 해도 가릴 일은 가려서 해야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한편 정 차장검사는 지난 7월 채널A 사건 수사를 책임지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있으면서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육탄전을 벌인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고 오는 20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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