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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의 막강한 선발 원투펀치를 넘기 위해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을 짜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산을 상대로 1점으로 이길 확률이 높지 않다. 선취점도 중요하지만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9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두산의 원투펀치 크리스 플렉센과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해야 한다. 정규시즌 종료 후 공백기가 있었기에 플렉센과 알칸타라의 150㎞가 넘는 빠른 공을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감독은 "장타율이 좋은 타자들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1·2차전에 공이 빠른 투수들을 상대하는데 이런 투수에 강했던 선수들을 상위 타순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심우준, 배정대 등 출루 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타자는 하위 타순에 배치할 계획이다. 발 빠른 주자들이 출루해 찬스를 만들면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의 한 방으로 점수를 뽑겠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고척돔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KT 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날씨가 너무 추우면 빠른 공을 가진 투수가 유리하다. 손이 얼면 부담스러워서 배트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야외에서 하는 것보다 실내에서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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