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지켜보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전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끝내 전북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김도훈 감독은 패인으로 후반에 부상으로 교체 된 홍철의 공백을 꼽았다.

울산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주니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연속 2골을 허용,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울산은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배하며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쳤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다"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경기가 선수들에게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은 이른 시간에 나온주니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 연속 2골을 내주면서 우승컵을 놓쳤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올 시즌 전북 상대로 5경기에서 1무4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김 감독은 "선제 득점 뒤에도 추가골을 위해 선수들에게 더 공격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홍철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홍철이 빠진 상황에서 실점을 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홍철의 부상 상태는 체크해봐야 한다. 원래 좋지 않았던 부위였는데 주사를 맞고, 약을 먹으며 출전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FA컵에서 1무승부를 했는데, 많이 힘들었다. 전력과 전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깨달았다"며 "전북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인정한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울산은 재정비 시간을 갖고 오는 21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한다.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 퍼스 글로리(호주), FC도쿄(일본)와 챔피언스리그 F조에 묶여 있다.


김도훈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인 만큼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울산의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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