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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엄현경이 강은탁 사망 소식에 오열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정(엄현경 분)은 아빠 한대철(최재성 분)로부터 이태풍(강은탁 분)이 죽었다는 소리를 전해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한유정은 우연히 아빠와 한유명(장태훈 분)의 대화를 엿들었다. 그는 "태풍 오빠가 죽은 게 사실이냐"라며 "절대 그럴 리 없다. 두 눈으로 확인해 봐야 겠다. 같이 확인해 보자. 아빠 빨리 가자"라면서 눈물로 애원했다.
한유정은 이태풍이 유민혁(강은탁 분) 팀장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오빠가 죽은 줄로만 생각하고 눈물로 밤을 보냈다. 유민혁이 "교통사고로 오늘 많이 놀랐을 텐데 푹 쉬어라"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자신이 찾는 오빠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결국 한유정은 앓아 누웠고, 회사에 연차까지 썼다. 또 이태풍이 얼마나 힘들게 지내다 죽음을 맞이했을까 생각하며 홀로 자책했다.
한유정이 힘든 일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유민혁은 "아니 대체 무슨 힘든 일이 있는 거지?"라며 궁금해 했다. 걱정하던 유민혁은 한유정이 평소 힐링하는 곳이라고 했던 장소를 찾아갔다. 그는 한유정을 발견하고 "오늘은 또 무슨 힘든 일이 있어서 여기 와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한유정은 유민혁에게서 이태풍의 얼굴을 떠올리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유민혁은 위로했고, 한유정은 그에게 의지했다.
유민혁은 한유정을 집까지 바래다줬다. 그는 "근데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되냐"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한유정은 "아 제가 찾던 오빠가 죽었다. 5년 전에 헤어진 오빠가 있는데 죽었다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민혁은 자신의 얘기에 깜짝 놀랐다. "죽었다고요?"라고 되묻자, 한유정은 "저희 아빠가 춘천 지인 통해 알아봤는데 오래 전에 죽었고 시신도 찾을 수 없다고 한다"라며 울먹였다.
이후 유민혁은 "한유정이 나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했던 거야?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서?"라고 속으로 생각했고 크게 걱정했다. 한유정은 귀가한 뒤에도 이태풍 생각에 "미안하다. 오빠 너무 보고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유정의 엄마 여숙자(김은수 분)는 "이제 그만해라. 살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딸을 다그쳤다. 그러자 한유정은 엄마를 향해 "엄마 때문이야. 오빠 죽은 거 엄마 때문이라고. 엄마가 내쫓지만 않았어도 오빠 그렇게 안됐다. 엄마가 살려내!"라고 소리쳤다. 이를 지켜보던 아빠 한대철은 딸의 뺨을 내리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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