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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조에 나서는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48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 16언더파 200타)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세계 1위인 존슨, 공동 2위인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와 최종 라운드에서 함께 경기에 나선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대회 챔피언조에 출전하는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앞서 '탱크' 최경주(50)가 2004년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올랐지만 챔피언조로 최종 라운드에 출전하진 않았다.
경기 후 임성재는 "코스가 한국 선수들과 잘 맞는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TV 중계를 많이 봐서 익숙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는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지금까지는 올해 US오픈에서 기록한 22위가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그는 "최경주 프로가 마스터스 코스가 스트레이트성 페이드(목표 지점까지 오른쪽으로 휘는 구질)를 치는 선수와 잘 맞는다고 조언해 주셨는데 실제로 나도 그런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티박스에서 코스가 눈에 잘 들어온다. 어떻게 공략해야할지 구상하는 것도 편하다"고 덧붙였다.
첫 출전에 우승까지 도전하는 임성재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 팬들이 새벽에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내일도 밤샘 응원을 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 존슨, 안세르가 함께하는 마스터스 최종일 챔피언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11시29분에 4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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