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한 매체에서 주장한 자신의 부동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래시포드보다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매체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모습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사회운동에 헌신적인 래시포드가 200만파운드(약 30억원) 가치를 가진 5채의 최고급 주택들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데일리 메일은 헤드라인에서 래시포드와 사회운동, 거액의 부동산에 대한 키워드를 잡은 것과 달리 보도 내용의 대부분을 래시포드의 사업적 투자와 올해 내내 부동산에 200만파운드를 '투자'한 것으로 채웠다.

래시포드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이날 자신의 트위터로 즉각 반박에 나섰다.


래시포드는 트윗에서 "난 23세이고 어릴 적부터 가족들을 부양했다. 난 내 미래와 더불어 우리 가족들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투자가 자신의 안녕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난 올해 부동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사회운동과 이런 일을 엮어 이야기를 만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는 영국 각계에서도 비난의 중심에 섰다. '기브미스포츠', '90min' 등 현지 매체들은 "래시포드가 아이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며 올 한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하지만 영국 언론은 젊은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자주 그랬던 것처럼 래시포드를 끌어내리려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선배이자 유명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개리 리네커도 이 같은 보도를 트위터로 공유하며 "이 자들이 시작했다. 이게 이들이 작업을 시작하는 방식이다"라고 꼬집었다.


여러 잉글랜드 현지 팬들도 "축구선수들의 커리어는 짧다. 축구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 투자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래시포드를 끌어내리려고만 한다", "래시포드가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일이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