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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두산은 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강력한 전력으로 1위에 올랐던 NC는 창단 첫 통합우승을 노린다.
NC는 지난 2013년 KBO리그에 합류한 뒤 '막내 구단'답지 않은 정상급 전력을 뽐내며 리그 최상위권을 위협했다. 첫해였던 2013시즌과 2018시즌(10위)을 제외하고는 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강팀들과 자웅을 겨뤘다.
그동안 인연이 없던 정규시즌 우승도 마침내 거머쥐었다. NC는 이번 시즌 83승55패6무 0.601의 승률로 넉넉하게 리그 1위에 올랐다.
'에이스' 구창모가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따랐지만 양의지, 나성범, 박민우 등의 막강한 공격력과 두자릿수 승리를 챙긴 드류 루친스키(19승), 마이크 라이트(11승)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NC는 창단 첫 우승과 동시에 2016시즌 설욕도 노린다. 당시 시즌 2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했던 NC는 한국시리즈에 올라 두산을 만났다. 하지만 두산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단 4경기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넘겨줘야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이는 두산 포수였던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 NC에서 130경기에 출전해 33홈런 124타점 0.328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4년 전 두산에게 굴욕을 당했던 NC가 상대 선봉장이었던 양의지를 앞세워 설욕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두산은 지난달 1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당시 두산의 순위는 6위. 앞으로는 KIA 타이거즈를 1경기 차로 뒤쫓고 있었지만 뒤로는 롯데 자이언츠가 3경기차로 추격해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10월 한달에만 23경기에서 16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며 최종 순위를 3위로 마감했다. 이어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2-0으로 제압했고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도 시리즈 스코어 3-1로 마무리했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시리즈를 마치며 경기 감각과 휴식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에도 극적인 역전 스토리로 통합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당시 두산은 반환점을 돌 때까지 1위 SK 와이번스에 8경기까지 뒤지며 우승을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9월 들어 SK가 흔들리는 틈을 타 두산이 꾸준히 승리를 챙기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같은달 열린 SK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끝내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막을 올린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 라울 알칸타라, NC는 드류 루친스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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