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해당 병원 신경외과 의사(광주 546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해당 병원과 관련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149명 쏟아졌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1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일일 확진자 규모는 또 다시 2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서울 79명, 경기 22명, 전남 11명, 인천 10명, 광주 9명, 강원 8명, 충남 5명, 대구·경남 각 2명, 경북 1명 등 149명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 149명은 하루 전 같은 시간대 143명보다 6명 더 늘어난 규모이다. 이를 감암하면 16일 하루 발생 확진자(1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는 사흘 연속 200명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126→100→146→143→191→205→208명'의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최소 111명 확진...서울 가장 많은 79명, 인천도 이틀째 10명대 확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현재 최소 1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시간 현재 전체 확진자의 74%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선 서울에서 가장 많은 7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893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체육시설과 헬스장, 여행 등 일상 생활 속 확진자 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2명 Δ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 Δ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2명 Δ강원도 여행 관련 2명 Δ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Δ중구 소규모 공장 관련 1명 Δ강서구 소재 병원(11월) 관련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8명 Δ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 사례) 45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12명 등이다.


이중 강원도 여행 관련 집단감염은 서울 거주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 3명에게도 전파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또 강남구 소재 헬스장의 누적 확진자도 59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체육시설의 누적 확진자도 10명으로 증가했다.

경기도에선 오후 6시 현재 최소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경기도내 국군복지단 관련 확진자가 누적 7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에선 가족 간 감염 사례에 의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한 고양시는 1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시흥시에서는 전날 확진된 A씨의 가족 1명과 직장 동료 4명이 감염됐다. A씨와 동료들은 공원 청소 유지관리 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인천지역에서는 족발집을 다녀온 가족과 음식점 직원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에선 이들을 포함 모두 10명(인천 1091~110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의 확진자는 최근 5명 이내에서 억제됐으나 하루 전 10명을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10명대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비수도권 최소 38명 확진...광주·전남선 전남대발 확산, 강원서도 8명 확진

전남에서는 11명(전남 250~26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광양시 2명(광양 44~45번, 전남 250~251번), 순천시 6명(순천 99~104번, 전남 252~257번), 목포시 2명(목포 17~18번, 전남 258~259번), 화순군 1명(화순 10번, 전남 260번) 등이다.

광양 44번(전남 250번)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 94번(전남 239번) 등과 접촉했다. 광양 45번(전남 251)은 지역의 앞선 확진자인 광양 24번(전남 200번)과 접촉했다. 목포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된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사(광주 546번)와 접촉했다. 화순군 10번 확진자는 앞선 지역 확진자(화순 6번, 전남 201번)과 접촉했다.

순천 99~100번(전남 252~253번)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순천시 연향동의 한 음식점의 직원 확진자(순천 96번)와 접촉했다. 순천 101번(전남 254번)은 통근버스 발 집단감염자와 관련이 있는 광양 35번(전남 224번)과 접촉했다. 순천 102~104번(전남 255~257번) 3명은 순천 94번과 순천의 한 목욕탕에서 접촉했다.

광주에서는 9명(광주 561~569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북구 두암동 거주 56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고, 나머지 8명의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이다. 앞서 전남대병원에서는 신경외과에 근무하는 의사 1명(광주 546번)이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에선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시 4명(원주 212~215번), 속초시 2명(속초 10~11번), 홍천군 1명(홍천 31번), 철원군 1명(철원 40번)이다. 속초에서는 지역의 앞선 확진자(속초 7번)이 근무했던 요양병원에서 장기입원환자인 60대(속초 10번)와 80대(속초 11번)이 확진됐다. 홍천 31번은 지역내 모 요양원 직원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서는 4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5명(충남 705~70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2명(천안 378~379번), 아산 1명(아산 99번), 보령 1명(보령 26번), 서산 1명(서산 34번)이다. 천안 378번은 신부동 콜센터 근무하는 직원이다. 이로써 천안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아산 거주자 2명을 포함해 42명으로 늘렀다. 천안 379번은 감염경로자 조사 중이다. 아산 99번 확진자는 지역의 앞선 확진자와 접촉했다. 보령 26번은 서울 동대문에서 가진 한 모임에서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서산 34번은 앞서 확진된 서산 공군부대 군무원(서산 27번)과 접촉했다.

경남에서는 2명(경남 389~39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389번은 사천 거주 40대 여성(사천 25번)으로 삼천포 경로당 관련 확진자로 추정된다. 하루 앞서 확진된 50대 배우자(사천 24번)는 삼천포 경로당의 최초 확진자(사천 6번)의 남편이 다녀간 ‘남일대 해수월드’를 수시로 이용했다. 경남 390번은 창원 성산구 거주자(창원 129번)로, 현재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하루 전까지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2명이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도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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