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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8개(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카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66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9%(1270억원)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카드 소비가 감소했지만 온라인 쇼핑이 증가한 게 수익 개선에 영향을 크게 줬다. 또 카드사별로 추진한 마케팅 비용 절감이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카드 소비가 감소했지만 온라인 쇼핑이 증가한 게 수익 개선에 영향을 크게 줬다. 또 카드사별로 추진한 마케팅 비용 절감이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이 늘었던 게 주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3조7374억원)보다 24.6% 증가한 42조41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 금액이다. 증가율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각 카드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디지털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사업 다각화로 수익 개선을 일궜다.
하나·현대카드, 세자릿수 성장
순이익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3.1%나 급증했다. 하나카드는 전 부문을 디지털화하면서 비용 절감을 추진한 영향이 컸다.이어 현대카드는 전년보다 120.7% 늘어난 66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현대카드는 코로나19 로 인한 여행, 면세점, 영화관 등의 카드 서비스 비용이 크게 줄은 데 따른 ‘불황형 흑자’로 보고 있다. 아울러 상업자전면표시카드(PLCC) 효과와 회사 전반에 디지털 프로세스를 도입해 비용 효율화를 꾀한 것도 실적 개선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1281억원, 신한카드는 16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 19.1%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부분 영업수익은 소폭 줄었지만 자동차 등 할부금융과 리스 부문에서 각각 9.2%, 46.2% 성장하면서 선전했다.
롯데카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롯데카드는 매각으로 인한 임직원 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52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16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했다.
비씨카드, 3Q 40% 급감
다만 국민카드와 우리카드, 비씨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내리막을 걸었다. 국민카드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법인세 조정과 관련, 일회성 이익이 약 282억원 발생하면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우리카드의 올 3분기 순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5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0% 이상 순이익 쪼그라들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도입과 본사 사옥 매입 등 대규모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발생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해외관광객 감소에 의한 매출 감소 등이 반영됐다”며 “타사와 달리 카드론 등의 직접대출 사업을 영위하지 않아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판매만으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카드사는 없다”며 “대체로 비용절감에 따른 불황형 흑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판매만으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카드사는 없다”며 “대체로 비용절감에 따른 불황형 흑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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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