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두고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수능은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1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점검을 토대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별도 시험장까지 준비하고 있다. 12월3일 예정된 수능은 변함없이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학원이나 교습소, 스터디 카페 같은 곳의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며 “만약 학원 내에서 확진자가 생기면 학원 이름과 감염 경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방역 점검이 강화되는 학원은 고등학교 3학년이 다니는 곳뿐 만 아니라 어떤 학원이든 해당한다는 게 그의 설명.

유 장관은 "수능 일주일 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 있는 고등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수능 고사장으로 쓰이는 다른 (초·중)학교들도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며 "확진자나 자가 격리자가 된 수험생들이 많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별도 시험장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앞으로 2주 안에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 격리자가 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수능 당일 입실 전까지 별도 고사장을 통보받고 제시간에 입실만 하면 된다"며 "질병관리청에도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신속하게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지난 18일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상 120개와 자가 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실 754개가 마련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확진 수험생은 시·도마다 준비된 거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총 29개소에 설치된 120개 병상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