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한국을 방문하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이번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만나지 못했지만 다음번 만날 때는 제가 꼭 제 고향의 맛난 막걸리로 귀한 손님을 따뜻하게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한국을 방문하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친전과 꽃다발을 보내고 만남이 불발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7일 왕이 부장과의 오찬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만남이 불발됐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모임에서 동석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 달 3일까지 외부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대표는 친전에 '중용' 23장의 마지막 구절인 유천하지성위능화(오직 지극한 성실함이 변화를 만든다)를 인용해 "저는 이 부분을 참 좋아한다. 코로나 상황에도 국가의 안위와 이웃국가와의 우의를 위해 직접 방한했고 그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만나지 못했지만 다음번 만날 때는 제가 꼭 제 고향의 맛난 막걸리로 귀한 손님을 따뜻하게 모시도록 하겠다"며 "풍성한 한국일정되시고 편안히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이날 밤 방한해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오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문정인 대통령 안보특보, 윤건영 의원 등 여권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