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4차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쓰러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잘나가던' 리버풀이 아탈란타에게 덜미를 잡혔다. 챔피언스리그 D조가 뜻밖의 이변 속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아탈란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4차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3차전에서 리버풀에게 0-5 참패를 당했던 아탈란타는 적지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 명단에 돌아온 가운데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비뉴, 앤드류 로버트슨 등이 빠지고 디보크 오리기, 코스타스 치미카스 등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리버풀 특유의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은 아탈란타의 두꺼운 수비벽에 빈번히 가로막혔다. 아탈란타는 베라트 짐시티, 크리스티안 로메로, 하파엘 톨로이로 구성된 백3를 세우고 단단히 버텼다. 리버풀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격 주도권을 아탈란타에게 내주며 고전했다.

후반 중반까지 양 팀은 0-0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먼저 앞서나간 건 아탈란타였다. 후반 15분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알리송 골키퍼를 뚫어냈다. 공격의 물꼬를 튼 아탈란타는 불과 4분 만에 왼쪽 윙백 로빈 고센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디오구 조타, 파비뉴, 로버트슨, 피르미누 등을 연달아 교체 투입했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한 채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3승1패 승점 9점에 그쳐 16강 진출 확정 기회를 놓쳤다. 1승1무1패던 아탈란타는 1승을 추가해 승점 7점이 되며 이날 미트윌란을 잡은 아약스와 동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