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르면 2일 사장단 인사를 비롯한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 사진=뉴시스
삼성그룹이 이번주 중으로 사장단 인사를 포함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당초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법리스크로 경영활동에 전념이 어려운 점 등을 들어 인사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에 적기대응하기 위해 예정대로 12월 초에 인사를 단행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김기남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고동진 IM(모바일)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이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해 코로나19로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가는 등 톡톡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삼성은 매년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을 철저히 따르는 만큼 위기 속에서도 경영능력을 발휘한 대표이사 3인을 그대로 유임시켜 내년에도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사장급 이하로는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해 미래 사업에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동훈 현 사장이 물러나고 최주선 대형사업부장 부사장이 후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여부도 관심거리다. 이건희 회장 별세로 삼성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현재 국정농단과 불법승계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인 데다 과거 재판 과정에서 “앞으로 삼성그룹에 회장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른 시일 내에 회장 승진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