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 주차된 제네시스 차량에 화분을 투척한 여성 A씨가 지난 2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스1
도로 위에 서 있는 승용차에 화분을 던진 여성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 주차된 제네시스 차량에 화분을 투척한 여성 A씨가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잡아 확인하던 중 A씨가 보도된 영상을 본 것 같다"며 "지난 2일 오후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화분을 이용해 차량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첨부해 "범인을 꼭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자신을 피해차주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매장 앞 주차구역에 제 차를 주차해 놓았는데 술에 많이 취해 보이는 여성이 다가와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만졌다"며 "이어 자기가 들고 가던 물건을 떨어뜨리더니 사이드미러를 젖히고 창문을 두드리고 옆에 부동산에 있던 화분을 들고 와서 제 차에 총 3번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흰색 원피스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A씨가 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상태로 비틀거리며 거리를 걷다 피해 차량 앞에서 갑자기 멈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차량에 화분을 투척한 후 비틀거리며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피해차주는 차량의 옆문이 찌그러지고 보닛, 창문 밑 기타 부위에 스크래치가 났다며 엔진룸에는 흙이 들어간 상태라고 피해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