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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종료 10분 전까지 1-1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균형이 깨진 건 후반 36분이었다. 브라이튼의 윙백 솔리 마치가 자신의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카일 워커 피터스에게 푸싱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당초 데이비드 쿠트 주심은 반칙이 박스 바깥에서 일어난 것이라 판단해 사우스햄튼에 프리킥을 줬다. 하지만 이날 VAR을 맡은 피터 뱅크스는 마치가 워커 피터스를 한번 민 뒤 박스 안에서 재차 다리를 걸었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이 반칙으로 인정돼 판정은 페널티킥으로 번복됐다. 대니 잉스가 이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사우스햄튼은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랄프 하센휘틀 사우스햄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짝 걸치긴 했지만 분명 박스 안에서 반칙 장면이 나왔다"며 "페널티킥이 분명했다. VAR이 왜 존재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수비수 출신 유명 해설가인 제이미 캐러거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방송에서 "반칙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분명히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캐러거는 "모든 이들이 박스 바깥에서 반칙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VAR은 박스 바깥에서 일어난 일에 페널티킥을 줄 수 없다. 경기장에 있는 주심이 따로 화면을 확인할 필요도 없다. 명백히 박스 바깥에서 첫번째 파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 아스널 공격수 프레드릭 융베리도 "(해당 장면을) 15번을 돌려봤지만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 첫번째 접촉(푸싱)은 반칙이 맞다. 하지만 두번째 접촉은 오히려 워커 피터스가 마치의 다리를 걷어찬 격이다"며 "두번째 접촉은 페널티킥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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