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자율주행 기술부문 ATG(Advanced Technologies Group)를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에게 매각하면서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사진은 오로라의 기술을 적용한 현대 넥쏘 자율주행차.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우버가 자율주행 기술부문 ATG(Advanced Technologies Group)를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에게 매각하면서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9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우버와 ATG 투자사는 오로라에 40억달러(약 4조3300억원)에 매각한 뒤 오로라의 지분 40%를 획득했다.


'오로라'는 지난해 6월 현대·기아자동차가 전략 투자를 밝히며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며 국내에도 알려진 회사다. 하지만 이번 우버의 사업부 매각으로 인해 ATG의 투자사인 일본의 토요타, 소프트뱅크, 덴소 등과 함께 현대기아차가 자율주행기술 기업을 두고 눈치작전을 벌이게 됐다.

ATG는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높은 유지비용과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신생 경쟁업체인 오로라에 매각을 결정했다. 우버는 오로라의 지분 26%를 차지했으며 4억(약 4338억원)달러를 다시 오로라에 투자했다.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오로라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은 자율주행차만큼이나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지난 5 년 동안 ATG의 팀은 이런 노력을 기울였고 오로라와 힘을 합쳐 그 약속을 더 빨리 이행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핵심사업인 승차공유에도 영향을 준 것이 이 같은 사업 매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우버는 승차공유 외 나머지 신규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봄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