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우리카드배구단 제공) 2020.11.24/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3연승의 신바람을 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보와의 경기에서 3-0(25-21 25-20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의 우리카드는 6승7패(승점 19)를 기록, 한국전력(승점 17, 5승8패)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B손보는 10승4패(승점 28)로 1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강서브로 KB손보의 리시브 라인을 공략했다. 이날 서브에이스 숫자에서 7-2로 KB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알렉스가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28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현용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전 준비했던 대로 잘해줬다"면서 "서브가 잘 들어갔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우리카드의 강서브에 흔들린 KB는 오픈 공격의 단조로운 패턴이 반복됐고, 범실 24개(우리카드 11개)를 쏟아지며 자멸했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가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세터 하승우도 볼이 떨어진 것도 속공으로 잘 연결해줬다. 덕분에 상대 블로킹이 흔들리면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나경복이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알렉스를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로 돌리는 전략이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 감독은 "완벽한 사람은 없다"면서도 "훈련하면서 나름대로 (장점을)찾아냈다. 계속 컨트롤 하면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프로 2년 차 리베로 장지원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남성고를 졸업한 장지원은 2001년생으로 아직 10대지만 올 시즌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신 감독은 "고교 때부터 봤지만 공을 보는 눈과 센스가 좋았다"며 "예를 들어 볼이 크로스로 오는 길을 잘 본다. 순간적인 판단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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