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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24세 리버풀 팬인 키스 스푸너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스푸너는 5살 때부터 리버풀을 응원해 온 열렬한 축구팬이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걸 주변에 알린 뒤 주변에서 쏟아지는 관심과 시선에 부담을 느끼고 19세 때부터 축구를 그만뒀다.
스푸너의 마음을 움직인 건 헨더슨의 무지개색 주장 완장이었다. 무지개빛 주장 완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레인보우 레이시스'(Rainbow Laces) 캠페인의 일환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무지개색 완장을 차고 알록달록한 축구화 끈을 매는 등의 방식으로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헨더슨은 지난 7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에서 찰 무지개색 완장을 공개했다.
스푸너는 이 트윗에 "17세 때 커밍아웃을 한 뒤 남은 10대 시절을 힘들게 보냈다. 이런 내게 항상 집같은 느낌을 받게 해준 곳은 바로 리버풀이었다. 이것(무지개색 완장)을 보는 건 온 세상이 내게 온 것과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스푸너는 스카이스포츠에 "엄청난 충격이었다. 처음에는 믿기지도 않았다"며 "너무 많은 알림메시지가 온 탓에 헨더슨의 트윗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리버풀 주장의 응원을 받는다는 건 엄청난 즐거움이다. 이제는 다시 축구가 하고 싶어졌다"고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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