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사진=뉴스1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점과 기술기업 주가가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07포인트(0.35%) 내린 3만68.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43포인트(0.79%) 밀린 36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한 1만2338.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급락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각주 검찰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영향이다.

페이스북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다. 그러나 경쟁방해 행위에 해당된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페이스북 분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1.9% 떨어졌다.

또 추가 부양안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가 폴리코와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추가 부양을 향한 길을 아직도 찾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결정타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대부분의 종목에 대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면서 "특히 일부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종목군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속속 발표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자 모두 현재 상대방이 올바른 계획과 접근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난하면서 재정 부양책 협상의 난항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