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통산 여섯번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창단 첫 통합우승의 일등공신인 포수 양의지가 통산 여섯번째 골든글러브를 들어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포지션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든글러브는 한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10명을 뽑는 영예의 상이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후보가 될 수 있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야만 후보가 된다.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진행된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역대 최다득표율(99.4%) 기록을 갈아치우며 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3년 연속 수상이자 통산 여섯번째 골든글러브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 130경기에서 33홈런 124타점 0.328의 타율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주전 포수로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투수들을 잘 리드했다는 평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6경기 동안 7안타 3타점 0.318의 타율로 맹활약, 시리즈 종료 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가장 처음 호명된 지명타자 부문은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최형우에게 돌아갔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140경기에서 0.354의 타율(185안타 28홈런)을 기록하며 타격왕을 차지했다. 최형우 역시 양의지처럼 통산 여섯번째 수상이다.

KT 위즈 강백호와 황재균은 각각 1루수, 3루수 부문 투표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2루수는 NC 다이노스 박민우, 유격수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타격 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181안타 22홈런 0.331의 타율로 고른 활약을 펼친 김현수(LG 트윈스), 단일 시즌 최다 2루타(49개) 기록을 세운 이정후(키움)가 각각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투수 부문에서는 올해 20승(2패)을 달성한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가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다음은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부문별 수상자.

- 투수 : 라울 알칸타라(두산)
- 포수 : 양의지(NC)
- 1루수 : 강백호(KT)
- 2루수 : 박민우(NC)
- 3루수 : 황재균(KT)
- 유격수 : 김하성(키움)
- 외야수 : 이정후(키움), 김현수(LG), 멜 로하스 주니어(KT)
- 지명타자 : 최형우(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