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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무제한 토론이 아니라 무제한 국력낭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초 야당의 입장을 고려해 충분한 반대토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으나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논리를 갖춘 반대토론을 하기보단 주제와는 무관한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해 이날 오후 8시9분 이후 종결 투표 진행이 이뤄질 수 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해 당장 내일이라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단계 조치를 시행해야 할지 모른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국회가 소모적인 무제한 토론만 이어간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는 이제 방역과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이 신청한 국정원법의 무제한토론을 지켜보니 토론이 무책임한 정쟁과 의미 없는 책 읽기 시간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의 어두웠던 과거를 구조적으로 단절하고 진정으로 국익만을 위해 일하는 정보기관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국정원법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많은 토론이 있었고 나름대로 야당과 조정할 것은 조정된 국정원법 개정안이 최종적으로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까지 이어질 무제한 토론에서 야당의 의사는 충분하게 전달될 것"이라며 "국회의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고 야당 역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국난을 극복하는데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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