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LG생활건강의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전년도 낮은 베이스와 피지오겔 인수 효과로 생활용품에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손소독제가 추가되고, 닥터크루트‧히말라야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며 “3분기 이후 고마진 피지오겔 매출이 계상되고, 3분기 이후 뉴에이본 사업이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서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손소독제 높은 베이스가 우려되지만, 피지오겔 계상 효과가 이를 극복하면서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부문은 2018~2019년 온라인‧중저가 카테고리 경쟁심화로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거센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프리미엄 상품을 집중 육성하면서 매장 안 운영상품수(SKU)를 4000개에서 2000개로 줄이고, 지난해 4분기에는 메이저 온라인 유통 사이트에서 철수하는 사건도 있었다.

한편 화장품 부문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 럭셔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후는 광군제 화장품 판매 순위 5위(전년도 8위)에 올랐고, 코슈메티컬 기능성 화장품 수요 증가는 오휘/CNP 등에 추가적인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업체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에도 유일하게 증익을 지속하는 독보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0.5%, 13% 증가한 2조230억원과 273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은 전년도 4분기 뉴에이본 인수 효과로 약 1000억원 매출이 계상되면서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대신 면세점 5%, 중국 사업이 20% 이상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어 “음료 사업은 겨울에도 불구하고 탄산 및 몬스터에너지 등 고마진 상품 매출 신장과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8% 증가하는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