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공격듀오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절정의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버풀이 직면한 부상 악재가 토트넘 홋스퍼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절호의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현역 시절 블랙번 로버스, 셀틱 등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리버풀의 연이은 부상 악재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에게 완벽한 기회다"고 분석했다.


서튼은 이 글에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우승 경쟁권에 있다고 말하길 꺼려한다. 그럼에도 오는 7일 예정된 리버풀 원정경기는 그에게 있어 엄청난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서튼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수비수 조엘 마팁이 등쪽에 이상을 보여 교체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미 수비 쪽에 여러 부상자를 두고 있다. 마팁을 잃는 건 엄청난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토트넘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를 앞세운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리버풀을 늘어지게 만들 수 있다"며 "무리뉴 감독은 (수비를 단단히 해) 리버풀이 자신들을 이기기 어렵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수비지향적 전술에도) 손흥민과 케인은 리버풀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합작하며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합작득점(13골)까지 불과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기록의 주인공은 지난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뛰었던 앨런 시어러와 서튼 듀오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각각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은 25점으로 비슷하지만 토트넘이 득실차에서 앞선다. 두 팀은 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