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정의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 표결 불참을 두고 "농성이 진심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해 4일째 단식농성 중인 정의당은 "이 자리의 진정성을 의심하다니 수많은 김용균과 이한빛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에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정의당이 진심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려는 마음이 간절했다면 필리버스터 빨리 종결하라고 하지 않았을까"라며 "옆자리에 있는 분에게 '정말 농성이 진심인가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에는 정의당이 참여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법 연내 처리에 사활을 건 정의당은 지난 11일부터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와 고 이한빛씨 아버지 이용관씨 등 노동자 유가족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양 의원이 농성의 진정성을 의심하자 정의당은 곧바로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하라고 했다"며 강도 높은 반박 논평을 내놨다.

장태수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의사진행 지연으로 중대재해법 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민주당이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나"라고 꼬집으며 "이 자리(단식농성) 진정성을 의심하다니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즉시 수많은 '김용균'·'이한빛' 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무제한토론을 신청한 후 민주당은 야당 발언권을 보장하겠다고 임시회가 끝날 때까지 무제한토론을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그때 보이지 않던 중대재해법이 자화자찬하던 케이(K)-방역이 허물어질 상황이 되니 갑자기 눈에 보이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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