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내년 초 호주 오픈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로이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5위)가 1년여 만에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페더러는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서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페더러는 "연초만 해도 10월까지는 몸상태가 100%가 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여전히 내 몸상태는 최상이 아니다"며 "호주오픈까지 다소 촉박할 것 같다"고 전했다.

페더러는 "두번재 무릎 수술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회복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난 그동안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두달 사이 무슨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페더러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은 지난 1월 열린 호주 오픈이다. 이후 페더러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2차례 수술을 받으며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대회 취소), US오픈을 모두 건너뛰었다. 그 사이 경쟁자이자 동료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에게 통산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 동률(20회)을 허용했다.

수술 이후 회복 중인 페더러는 내년 초 복귀를 준비 중이다. 다만 2021년 호주 오픈까지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초 1월18일 개막이 예정돼 있던 새해 호주 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초 개막이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