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노인이 집에서 숨진 지 7개월 만에 경찰에 발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이 한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모친이 사망한지 7개월 만에 시신을 수습하게 됐다.

지난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3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60대 여성의 시신이 집 안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이는 한 사회복지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A씨(60)를 발견했다.

A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B씨(36)와 함께 살다가 지난 5월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친의 사망 이후 시신을 지키던 B씨는 전기와 가스가 끊기자 노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한 사회복지사에게 사연을 알려 모친이 숨진 사실을 신고할 수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타살 혐의를 찾을 수 없었다"며 "과거 진료 기록 등을 토대로 볼 때 지병으로 인한 변사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