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 네투(노란색 유니폼 왼쪽 두번째)의 역전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도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에두아르드 멘디 골키퍼, 티아구 실바, 벤 칠웰, 은골로 캉테,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등 출전 가능한 주전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측면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의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페드루 네투, 파비우 실바, 다니엘 포덴세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양 팀은 다소 지루한 공방전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첼시였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이 울버햄튼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파트리시우가 급히 공을 쳐냈으나 골라인 판독 결과 공이 라인을 완전히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버햄튼도 곧장 균형을 맞췄다. 후반 21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이날 좋은 폼을 보여주던 포덴세가 강력한 슈팅으로 멘디 골키퍼를 뚫었다.

경기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 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중 4분이 지난 시점에서 울버햄튼이 역습 기회를 얻었다. 울버햄튼 공격수 네투는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뒤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첼시는 추가시간에 더 얹어진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국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6승4무3패 승점 22점이 돼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할 경우 잠시나마 리그 최상위권 도약이 가능했지만 울버햄튼이 발목을 잡은 격이 됐다. 더불어 지난 13일 에버튼전(0-1 패) 이후 2경기 연속 리그에서 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울버햄튼은 6승2무5패 승점 20점이 돼 리그 10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