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리버풀의 부상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신경전에 나섰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무리뉴 감독이 이날 진행된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의 부상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축구팀은 부상 문제를 달고 다닌다. 리버풀에도 버질 반 다이크 정도가 '심각한 부상'(Big injury)을 당하기는 했다"면서도 "부상은 일반적이다.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가 부상을 당했지만 (우리팀도) 에릭 라멜라가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기로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마찬가지다. 조엘 마팁도 경기를 뛸 수 있다. 파비뉴, 조던 헨더슨, 조르지오 바이날둠,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등도 모두 안다쳤다"며 "내게 리버풀의 부상자 명단을 달라. 그 명단을 리버풀의 최정예 명단과 어디 비교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리뉴 감독은 "나도 10명의 부상자 명단을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16세 이하(U-16) 팀에 2명, U-21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라멜라와 야펫 탕강가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에 다수의 부상자가 있다는 것이 다소 엄살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다만 무리뉴 감독의 주장과 달리 리버풀은 1군에 꽤 많은 수의 부상자를 안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핵심 수비수인 반 다이크를 비롯해 조 고메스와 코스타스 치미카스,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와 밀너, 공격수 디오구 조타와 제르당 샤키리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를 뛰지 못한다. 나비 케이타와 마팁도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1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팀은 각각 승점 25점씩을 획득해 프리미어리그 1·2위(토트넘이 득실차에서 앞선 1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를 가져가는 팀은 경쟁자를 제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