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김동영(오른쪽)이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없이 KB손해보험을 꺾고 7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상열 감독을 비롯, 선수들이 계곡물에 입수까지 했던 KB손해보험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3-0(25-22 25-22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7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13패(승점15)로 6위를 마크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지며 10승5패(승점29)로 3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잦은 범실과 해결사 능력 부족을 나타낸 바토즈 크라이첵(바르텍·폴란드)과 계약을 해지했다.


바르텍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에서 김동영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동영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우재는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득점, 신장호는 1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2연패에 빠져 감독을 비롯 선수단이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정신력을 다잡았던 KB손보는 3-6으로 뒤지던 1세트 초반 케이타의 서브 득점 3개를 앞세워 8-6으로 역전, 부진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김동영의 백어택과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15-15 동점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이승원, 김동영 등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2세트 시작과 함께 박상하가 블로킹을 2개 연속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삼성화재는 위기마다 박상하와 안우재가 블로킹으로 득점, 리드를 뺏기지 않고 2세트를 25-22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트 초반 2-2 상황에서 박상하의 서브득점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6-2로 앞서 나갔다. 이후 삼성화재는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25-16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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