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이제는 구단에서의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연말이 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 2009년 창설된 푸스카스상은 1년 동안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진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 선수로는 지난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푸스카스상을 품에 안았다.

손흥민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동료들이 있어 좋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득점 직후에는 대단한 골이라는 걸 몰랐는데 다시 보고 '특별한 골이었구나'라고 깨달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2015년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10-10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3경기 동안 11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여기에 푸스카스상까지 더하며 커리어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제 손흥민 앞에 남은 건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토트넘에서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99골로 늘렸다. 남은 경기에서 1골만 더 넣으면 역사적인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다.


기회는 충분하다. 토트넘은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2020년 동안 4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레스터 시티(20일), 울버햄튼 원더러스(28일), 풀럼(31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갖고 중간에 스토크 시티(24일)와의 리그컵 8강 경기도 잡혀있다. 이번 시즌 경기당 0.7골(20경기 14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이다. 남은 4경기 동안 충분히 100호골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르면 20일 열리는 레스터전에서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통산 레스터와의 일전에서 5골을 넣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만났던 지난 7월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레스터를 상대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는 이날 밤 11시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