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신인 박지원.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든든한 지원군' 박지원(22)이 합류한 부산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전주 KCC에 당한 2연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T는 1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KC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2라운드에서 연거푸 KCC에 패한 KT로선 설욕의 무대다.


지난 10월16일 펼쳐진 첫번째 대결에선 타일러 데이비스와 송교창의 높이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60-8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일 두번째 대결에선 허훈, 김민욱 등 국내 선수들의 선전에도 경기 막판 승부가 갈리며 77-79로 졌다.

KT는 시즌 초반만 해도 존 이그부누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고, 마커스 데릭슨까지 뇌진탕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연이은 악재를 맞았다. 그 결과는 7연패 수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브랜든 브라운이 합류하고, 약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지며 재정비를 마쳤다. 그리고 2020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지명한 박지원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며 반등에 성공했다. 7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박지원은 신인답지 않게 상대의 수비를 매섭게 돌파하며 득점을 올리는 한편,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 참여하며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허훈-양홍석과 좋은 호흡도 선보였다. 박지원이 출전한 경기에서 KT는 승률 75%(3승1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별 차이가 있겠지만 단순히 데뷔 직후 치른 4경기 기록만을 두고 봤을 때 박지원은 같은 팀 선배 허훈-양홍석에게 밀리지 않는다. KT의 '복덩이'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박지원은 4경기에서 평균 7득점 3.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허훈은 9.8득점 2.8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홍석은 0.8득점 0.5리바운드를 각각 데뷔 첫 4경기에서 기록했다.

48일 만에 다시 KCC를 만나는 KT. 팀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든든한 외국인 선수가 합류했고, 팀의 주축 허훈-양홍석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박지원이 가세했다. 단독 1위 도약을 노리는 2위 KCC(12승8패). 10승10패로 공동 5위를 마크하고 있는 KT는 지난 2경기 연패를 설욕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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