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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렛 어스 드림 / 프란치스코 교황, 오스틴 아이버레이 지음 / 강주헌 옮김 / 21세기북스 / 1만8000원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 나왔다. 코로나19는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휩쓸면서 사회의 잔인함, 불평등 등을 드러내게 했다. 교황은 책을 통해 이번 위기를 초래한 여러 시스템과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교황은 지금까지 우리를 지탱해오던 기술관료적 패러다임이나 포퓰리즘으로는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가난한 사람과 소외된 사람을 섬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성경뿐만 아니라 과학과 경제 분야의 최근 이론을 인용해 함께 나누는 경제 체제를 만들어야 미래가 보장된다고 말한다. 또한 이 위기가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시도할 기회라고 말한다.
◇ 이해인의 말 / 이해인, 안희경 지음 / 마음산책 / 1만6500원
'시 쓰는 수도자' 이해인 수녀가 그동안 살아온 삶에 대한 통찰, 그리고 더 좋은 삶과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책이 나왔다. 이해인 수녀는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후 45년간 문학 활동을 해왔다. 글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그 저변에는 수도자로서의 깨달음과 시인으로서 보여주는 섬세한 감성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소박한 듯 보이지만, 그 아래 단단한 성찰을 벼려온 시인이자 수도자인 이해인 수녀와의 대화를 통해 좋은 삶과 관계를 이어갈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사랑, 기쁨, 평화, 용서, 행복 등 이해인 수녀가 강조하던 메시지뿐만 아니라 병상 생활을 비롯한 평생의 삶을 회고하는 가운데 구도자로서의 통찰을 좀 더 직접적으로 전한다. 또한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수도자로서의 고민, 소외된 자들을 끌어안는 사회적 실천 등에 대한 강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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