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된 유승민 전 의원의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유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야권 대선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주 회동을 했다. 배석자 없이 약 30분간 진행된 회동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정치적으로 지향점이 비슷한 두 사람이 협력점을 찾는 노력을 했을 것으로 봤다.

김 위원장과 유 전 대표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김 위원장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상태에 대한 당 차원의 공식 사과 발표 이틀 후인 지난 16일 만났다.


이번 회동은 지난 11월16일 유 전 의원의 여의도 사무실 오픈 기념 토론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졌다.

유 전 의원은 문자 메시지에서 회동과 관련 "다른 특별한 목적은 없었다"며 "나라를 걱정하고 정치나 당 상황에 관해 얘기한 정도"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국면에서 함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게 가장 최근 힘을 합친 사례다.

2012년 대선 때 김 위원장이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은 적을 제외하고는 접점을 찾기는 어렵다. 2017년 대선에서도 김 위원장은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른바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유 전 의원의 평소 주장과 같이 최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힌 만큼 이날 회동에서는 두 사람간 대화는 순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두 분이 지향하는 교집합이 많아 선거 여부를 떠나 두 분이 어떻게 협력해 나갈지 그런 부분을 짚어보지 않았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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