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겠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렇다면 안 대표도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大義)만 좇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 대표도) 이기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하게 버리고 야권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 결정 후에 별도의 단일화 경선(순차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내년 4월 선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우리 당은 지난 총선에서 참담한 패배를 맛보았다. 그 연장선에서 1년 만에 건곤일척의 승부를 겨뤄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우리 당과 우리 진영의 모든 분께 부탁드린다"며 "내년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무모한 낙관을 버려야 한다. 총선 패배 이후 무엇이 달라졌냐"고 했다.

이어 "간절하게 부탁드린다. 대의를 위해 소아를 버려달라"며 "적전 분열하면 자멸"이라고 했다.


그는 "불과 8개월 전 총선에서 참패한 우리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처절한 자기반성"이라며 "'누가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가 되더라도 나는 출마하지 않고 뒤에서 선거를 돕겠다'는 이런 자세를 보이는 사람이 왜 보이지 않냐"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