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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다른 지점들에서 훨씬 더 높은 (전염률이) 발생했고, 우리는 이를 통제했다"며 "그런 점에서 이 상황은 통제 불능이 아니다"고 했다. WHO에 따르면 영국 이외에 덴마크에서 9건, 네덜란드와 호주에서 각 1건의 변종이 보고된 상태다.
전파속도 기존보다 70% 빨라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20일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가 3만5928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을 포함한 남동부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을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4단계는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직장·학교·병원을 제외한 외출이 금지된다.이번 변종 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기존보다 70%나 빠르며, 감염재생산지수가 기존보다 0.4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몇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수치가 7이면 한사람이 7명을 감염시키고, 7명이 다시 각각 7명씩 모두 49명에게, 49명이 다시 각각 7명에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밀폐 공간에서 다수에게 바이러스 노출이 일어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를 제외한 국내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2~3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팀장은 "그것(변종 바이러스)이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각국 정부에 지속적인 방역 조처를 당부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가동 중인 조처들은 올바른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쩌면 조금 더 강력하고 오랫동안 방역을 해야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데 조금 더 효과적으로 변했다고 해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발 항공기 운항 중단 증가
한편,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갔다.현재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는 22일 오전 0시를 기해 48시간 동안 영국에서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도버항 등 항구는 물론 유로터널을 통한 프랑스 입국도 차단됐다.
독일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등도 영국에서부터의 입국을 제한했다. 런던과 벨기에 간 운행되던 고속열차인 유로스타 역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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