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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기순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머니는 홀로 6남매를 키우셨다. 나는 막내아들이다. 어머니는 나를 자랑하고 다녔다"며 "그런 아들이 부끄럽게도 필리핀에 가게되면서 가족들이 죄인이 돼버렸다"고 필리핀 원정 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어머니는 문밖 출입을 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기도하시는게 전부였다. 어머니의 말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귀한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어머니는 그 이후로 저의 재기를 위해서 밤낮 없이 기도했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다. 아들에게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14년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 내년에도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기순은 과거 방송가를 주름잡을 정도로 인기를 끈 개그맨이었지만 1997년 필리핀으로 원정 도박을 떠났다가 파산해 몇년간 귀국하지 못했다. 이후 오랜 기간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한번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과거만큼의 인기를 다시 누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도박중독을 극복한 연예인으로 이미지를 세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1336 TV 광고 메인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고 명예 도박 예방 강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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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