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은 없었던 변창흠 청문회, 보고서 채택될듯…野 "수준 미달"
오전 10시 국토위 전체회의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건 상정·의결
與 '부동산 시장 안정 적임자' 엄호 속 野 '부적격' 의견 반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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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인사청문회 정국의 최대 뇌관으로 꼽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24일 결정된다.
변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놓고 여야간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만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달리는 수준에서 채택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국민의힘이 반대하더라도 국토위(30명)의 민주당 의원이 18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데다 국토위원장까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어 여당 단독 의결을 막을 수 없는 구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속개하고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에 나선다.
민주당은 변 후보자가 Δ위장전입 Δ탈세 Δ병역면탈 Δ논문표절 Δ부동산 투기 Δ성 관련 범죄 Δ음주 운전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7대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능력도 인정된다며 '적격'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Δ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피해자 부주의 탓 Δ공유주택은 못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 Δ여성은 화장 등 이유로 아침을 타인과 먹는 게 아주 조심스럽다 Δ'영끌'은 소득이 없는 사람이 무리할 때 쓰는 표현 ΔSH 사장 시절 지인 채용 의혹 Δ자녀 특목고 입시 및 유학비용 의혹 등 고위공직자가 갖춰야 할 사회보편적 인식이 상당히 결여됐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변 후보자가 부동산 규제와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이 불안한 시장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보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도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구의역 사고 막말'을 강도 높게 비판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평가도 관심을 끈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심 의원은 피해자 김군 어머니의 육성 녹음을 공개하며 "후보자가 말한 인식이 내 아들을 죽이고, 내 삶까지 빼앗아갔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처참하게 아들을 빼앗겼는데 지금 정치도, 기업도 달라진 게 없다. 어제, 오늘, 내일도 처참한 죽음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변 후보자를 질타했다.
변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부터 끝까지 막말 논란에 대해 수시로 사과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저의 4년 전 발언을 통해서 마음을 아프게 한 (김군) 유족과 또 고인, 그리고 위험 종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혹시 오늘 청문회 과정에서 저의 부주의나 실수로 잘못된 발언이 있다면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신임 국토부 장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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