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유경선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4일 오전 10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의혹과 이로 인해 치러지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등에 대한 인식 검증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야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현 장관이 내년 선거를 두고 했던 불미스러운 발언이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기본적인 인식조차 없었던 만큼 이번 장관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정옥 현 여가부 장관이 앞서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범죄 의혹으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전 국민적) 집단학습 기회"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던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지난 22일 국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박 전 시장과 오 전 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사건이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한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답변서에서 "조직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권력형 성범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형사 처벌과 별개로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대해 결코 관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정옥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피해자 입장에서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피해자 관점에서 좀 더 세심한 보호와 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청문회에서는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를 계기로 필요성이 다시 제기된 보호수용법 제정 등 아동·청소년·여성 관련 정책 인식에 대한 전반적인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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