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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해 시행한다.
카드사 중에서 롯데·비씨·KB국민카드 등은 이미 시행 중이며 삼성·현대·하나카드는 내년 1월, 신한카드는 1월(비자·마스터)·4월(AMEX·JCB·유니온페이), 농협카드는 1월(비자)·2월(마스터·JCB·유니온페이) 등 순차 시행한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카드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한 뒤 결제 처리하는 곳이 많아 카드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높았다. 국내 온라인 결제시에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 외에 비밀번호, ARS 인증 등 추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완료되지만 해외 직구시에는 대부분 추가 본인확인 절차 없이도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의 가상계좌처럼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국제 브랜드사로부터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해외직구용 가상의 카드번호를 발급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이용횟수나 한도, 유효기간을 초과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없게 돼 해킹 등의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최소 1주일부터 설정할 수 있으며 결제횟수는 유효기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결제 한도는 1회 또는 주·월별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결제 방식을 보면 물품 구매시 가상번호를 해외 가맹점에 입력하면 해외 가맹점은 국제 브랜드사에 승인을 요청한다. 이후 국제 브랜드사가 국내 카드사에 결제 승인을 요청하고 국내 카드사가 승인하면 해외가맹점은 결제 완료 및 물품 배송을 시작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결제가 줄며 해외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의 '최근 3년 국내 신용카드회원의 해외 결제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결제 비중은 지난 2018년 52.0%에서 지난해 53.1%, 올해(1~8월) 67.8%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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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