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리안 몬스터'다운 마인드였다. 류현진은 부상도 이겨내며 자신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사부로 출격해 메이저리그 진출과 이후 역대급 기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활약 중인 류현진은 이날 '집사부일체'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최고 좌완상'을 수상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좌완투수' 류현진은 "실제 오른손잡이인데, 그냥 던질 때는 왼손으로 던졌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운 건 아니고 그냥 던졌다더라, 대신 오른손으로는 잘 못 던진다"고 운을 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ML)에 입성했다. 당시 LA 다저스와 계약에 대해 "저도 처음 가는 거라 메이저리그 출장 보장권을 달라고 구단에 제안, 마이너리그로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라며 "한 달동안 (그 조건을) 안 해주다가 마지막 5분, 30여 초를 남기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실 그때 한국 돌아오겠구나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 조건은 무를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남다른 포부도 전했다.

류현진은 에이스 투수로 급부상했으나 2015년 봄, 어깨부상으로 인해 결국 어깨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주치의는 회복에 대해 7% 정도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류현진은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들었지만, 사실 팔도 들지 못하는 상태였고 그래도 수술을 하면 팔은 들 수 있으니까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수술을 마친 류현진은 불펜 투수로 출장했다. 그러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몇 경기를 계속해서 못해서 그때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다"며 "훈련량을 완전 늘려서 이전보다 더 했다. 터닝포인트는 수술하면서 다 일어났다. 지금은 (어깨가) 괜찮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후 신기술 '커터'까지 마스터, "어떻게 잡고 느낌대로 던져라고 하니까 바로 되더라"고 말했고 결국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아시아인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해 FA에서 4년간 870억, 토론토 팀내 최고액을 받고 이적했다. 그는 여전히 훈련을 지속적으로 한다며 "최근엔 주5회 일주일 4시간 정도 훈련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코리안 몬스터'를 만든 류현진의 소신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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