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8일 열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로이터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이 최하위권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에게 발목을 잡혔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 수 아래 상대로 여겨진 웨스트브롬위치였지만 리버풀은 최정예 전력을 가동했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파비뉴, 앤드류 로버트슨, 조던 헨더슨,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리버풀은 이른 시간부터 리드를 쥐며 웨스트브롬위치를 압박했다.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박스로 길게 넘어온 공을 마네가 가슴으로 받은 뒤 터닝 슈팅으로 연결,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앞서나가게 된 리버풀은 특유의 압박과 공격 전개로 추가점을 노렸다. 이날 리버풀의 볼점유율은 자그마치 78%였다. 리버풀은 이 같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무려 12개의 슈팅을 웨스트브롬위치 골문으로 날렸다. 하지만 정작 유효슈팅은 2개에 그치는 등 공격 완성 단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 들어 변수도 발생했다. 이날 파비뉴와 함께 중앙수비수 듀오로 나선 조엘 마팁이 후반 15분 부상 여파로 유망주 리스 윌리엄스와 교체됐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서서히 역습 빈도를 끌어올리며 리버풀의 골문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27분에는 공격수 칼란 그랜트가 1대1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며 무산됐다.


웨스트브롬위치는 후반 막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세미 아자이의 헤더골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리버풀은 막판까지 추가골을 노렸지만 샘 존스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9승5무1패 승점 32점이 돼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에버튼(승점 29점)과의 격차는 단 3점 차다.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웨스트브롬위치(19위)는 1승5무9패 승점 8점이 되며 탈출 희망을 되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