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선 설민석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선 설민석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29일 저녁 방송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 배우 안보현의 진행으로 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의 '올해의 예능인'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등장했다. 설민석은 MBC 예능 프로그램들을 역사 강의톤으로 소개했고, MBC '구해줘! 홈즈'와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한 박나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설민석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오후 설민석이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설민석은 석사논문 표절 논란에 공식입장을 통해 표절을 인정,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합니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설민석은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습니다"라며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