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한국증시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동학개미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동학개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며 뛰어든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월간 커넥트’에서 출연자 장예원, 유현준, 김지윤, 김동환 등은 화상 통화를 통해 짐 로저스를 만났다.

화상 통화에서 짐 로저스는 국내에서 불고 있는 주식 투자 열풍 일명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당장 팔고 나오거나 고매도를 걸지는 않는다. 끝이 다가온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말해도 듣지 않겠지만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고 최고치를 경신해 왔으며 멈출 거다. 투자하려는 곳을 잘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 잘 아는 데에만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진행자인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은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버블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 같다. 그 시기가 어느 때쯤일까. 미리 알아야 하는데 어떤 사인, 어떤 징후가 나타나면 버블 붕괴냐”고 물었다.


이에 짐 로저스는 "모른다.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는 읽을 수 있지만 아직 그 시점이 오지는 않았다고 본다"며 "올해나 내년 상승세는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임기가 시작되면 돈을 많이 찍어낼 거다. 바이든 쪽 사람들은 돈 찍어내길 좋아한다"며 "상당 기간 지금 상태가 유지될 거다. 미국 일부와 다른 주식시장들도 버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는 7일 전날보다 63.47 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000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25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