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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이달 4일부터 지난 21일까지 14영업일 동안 개설된 마통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이 3만1305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하루 1000여건 수준이었던 마통 신규 개설 건수는 이달 들어 매일 2000여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는 등 활황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몰린 데다 가계부채 규제가 추가로 나오기 전에 미리 한도대출을 받아두려는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1분기 안에 고액 신용대출의 분할상환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이후 '마통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통 신규 개설이 급증했다.
주요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기조에 따라 마통을 포함한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아예 취급을 중단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부터 마통 한도를 1억원으로 낮췄다. 수협은행도 같은날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4개 상품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 줄였고 우리은행도 직장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중 마통 대출 한도를 당초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 21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95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133조6481억원)과 비교해 14영업일 동안 1조3102억원 늘어난 수치다.
은행 관계자는 "고액 신용대출에 원금을 나눠 갚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3월에 내놓기로 했다"며 "기준 등이 불명확하니 대추을 받아놔서 나쁠 거 없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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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