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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쌍용차 부품 협력업체와 긴급 회의를 열고 P-플랜 계획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예 사장은 협력사들에 29일 만기 도래하는 2000억원 상당의 어음 지급을 미뤄줄 것을 요구했고 협력사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에 동의했다. 회사가 어떻게든 살아야 조금이라도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협력사 관계자는 "11월과 12월 판매분 어음은 어쩔 수 없고 1월과 2월분이 문제"라며 "앞으로 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대주주 마힌드라는 회사의 정상 매각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다. 이에 쌍용차는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함께 인수협상을 진행하는 HAAH오토모티브와 추가 협상을 벌인다.
업계 관계자는 "마힌드라가 협상 당사자에서 빠진 만큼 HAAH는 쌍용차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됐다"며 "HAAH는 아직 협상 의지가 있는 만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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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