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로리앙 공격수 요앙 위사(왼쪽 두번째)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트아르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PSG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불상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프로축구 로리앙 선수들이 승리와 더불어 골 셀레브레이션을 통해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냈다.

로리앙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구장인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트아르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PSG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강등권인 19위에 있던 로리앙은 이날 승리로 5승3무13패 승점 18점이 돼 리그 18위로 점프,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PSG는 14승3무5패 승점 45점에 그치며 릴OSC(승점 48점), 올림피크 리옹(승점 46점)에게 밀린 리그 3위로 떨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달 부임한 뒤 PSG에서 첫번째 패배를 당했다.


지표 면에서 PSG의 아쉬움은 더 두드러졌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64%의 볼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총 슈팅 수는 오히려 9-12로 밀렸다. 유효슈팅 수에서도 3-4로 밀렸다. 리그를 넘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PSG의 공격력이 강등권 로리앙을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로리앙 선수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도 PSG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로리앙 공격수 요앙 위사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득점을 터트린 뒤 위사를 비롯한 로리앙 선수들은 코너 쪽으로 달려가 가부좌를 튼 채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일명 '불상 셀레브레이션'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PSG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려 PSG를 탈락 위기까지 몰고갔던 바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득점을 터트린 뒤 종종 '불상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곤 한다.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