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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한국판 '공매도와의 전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투연은 전날(1일) 성명서를 통해 "공매도 헤지펀드에 대항해 승리를 거둔 미국 게임스탑 주주들의 방식을 따라 '반 공매도 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며 이것은 공매도와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투연은 코스피와 코스닥 내 공매도 잔고 비중이 가장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주연합과 연대해 공매도 청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개설한 SNS토론방을 본떠 만든 'K스트리트배츠(streetbets, KSB) 시스템'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투연 정의정 대표는 “공매도에 대해 실력행사에 나서려고 하는 것은 오랫동안 자행돼온 자본시장의 부정의를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한투연 주도하에 1차로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주가 연합하면 사실상 백만 동학개미가 뭉치게 되는 것이고 공매도 피해가 큰 기업들의 주주들이 더욱 가세할 것이어서 공매도 세력과 싸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와 셀트리온은 현재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이 각각 6.57%, 4.83% 수준으로 코스닥과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높다.
이같은 계획이 전해지면서 전날(1일) 에이치엘비와 셀트리온 주가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6500원(7.22%) 상승한 9만6500원, 셀트리온은 4만7000원(14.51%) 상승한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폭락장 직후 금융시장의 추가 패닉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1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 조치는 1차례 연장돼 3월15일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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